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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갤러리

재개발 / 서울 골목길 / 어물전 / 길음동 송천동 미아사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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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찍지 말아요."

 

"우리집이 죄다 허문데 거기 있었어요."

"아들이 넷인데 큰애만 장개가고, 셋은 아직 안가서 아파트 들어가지 않을거에요."

"내가 지금 여든다섯인데, 아들셋이 장개도 안갔는데, 거기 들어가 살문 뭣해요?"

 

"난 다리가 부러졌어요, 그래서 지팽이 짚고 다녀요."

"응? 일흔 아홉이우 아홉"

 

미아균형촉진지구 에서 살다가 재개발로 인해 집이헐려

현대백화점 뒤로 이사와 가을볕을 쬐고있는 세분의 할머니를 만나 한참을 수다를 떨다가

설렁설렁 걸어서 어물전 하는 젊은친구 사진 몇장담은후

국민은행 들러 일을보고 송천동쪽으로 한바퀴 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