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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갤러리

서울시중구퇴계로 / 진양꽃상가 / 인현시장 / 주상복합 / 재난위험시설D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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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1  진양꽃상가

 

중학교 3학년때 보충수업 땡땡이를 까고

다음날 등교하니 반편성이 새롭게 되어있었고

낯선반에 들어가니 키도 작은데 거의 끝번호에 맨 뒷자리가 배정되었다

 

당시 짝꿍이 모 자동차 사장의 아들이고 바로 저 진양아파트에 살았기에

으리으리한 최첨단 진양아파트에 놀러가 한가락 하는넘들은

담배에 소주에 퍼마시고 착한나는 환타병만 빨았다

 

얼큰히 취한 녀석들이 갑자기 동대문 고속터미널에 가서

인천으로 가자고 하여 집에다는 시민회관 가수쑈 보러간다고 거짓말을 하고

정신없이 달려가 여인숙을 잡은후

여학생 꼬시는데 실패하고 죄없는 소주와 담배만 퍼마시고

다음날 느즈막히 집에 왔더니 시민회관에서 불이나 아들이 죽은줄 알고

육이오때 난리는 난리도 아니었다.

 

아버지는 시청마당에 가마니로 덮여있는 불에탄 시신을 하나하나 

확인까지 하셨다고.......생각이 문득 떠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