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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 갤러리

낮에나온 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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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햇님이 쓰다버린 쪽박인가요
꼬부랑 할머니가 물 길러 갈때
치마끈에 달랑달랑 채워줬으면

낮에나온 반달은 하얀 반달은
햇님이 신다버린 신짝인가요
우리아기 아장아장 걸음 배울때
한짝발에 딸각딸각 신겨줬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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