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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갤러리

가만 있으라/삼일운동과 이완용/일방통행/어린이 안전/재해예방/세월호/다양성과 획일성/역광/니콘 35mm 단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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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것은 불순세력에 의한 난동이다. 어린것들이 선동되고 있다.

정부의 말을 따르지 않으니, 엄중히 조치할 것이다. 망동을 따라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라'"

이말은 3.1운동을 비난한 이완용이 신문에 발표한 글을 요약한것이고,

 

세월호 참사 1주기인 올 4월 16일.

세월호 유가족들은 박근혜 대통령이 안산 합동분향소로 오길 바랐으나

이를 무시하고 팽목항을 방문해 담화를 발표했는데,

담화 내용은 '가만히 있으라'였고,

 

작년 4월 16일,

삼백여명의 어린 학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 고

안내방송을 하고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탈출한 선장과 승무원들.

 

옷을 꿰매는 실도 색깔마다 쓰임새가 다를것이고,

할아버지의 장기훈수도 제각각 다를것이며,

호떡맛도 할머니의 손맛에 따라 하나하나 다를터인데

어른들은 뜨거운 피가 펄펄끓는 아이들에게만 '가만히 있으라' 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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