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북구하월곡동88번지 / 미아리텍사스 / 집창촌 / 세탁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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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어찌나 무더운지 그 좋아하는 동네산책도 못나가고 있다가

오랜만에 한바퀴 돌던중 냉커피를 만들어 대문을 나서 근처 세탁소 친구에게 마실가는

어머니를 만나 넉살좋게 따라 들어갔다


"세탁소요? 이 자리에서만 삼십년 넘게 했지요"

"요즘은 아예 일거리가 없어요"


집창촌에서 아가씨들 드레스따위를 세탁해주며 살아온지 어언 삼십년인 어머니들,

우리끼리만 먹어 미안하다는 어머니들께

다음에는 시원한 박카스라도 들고 오겠다고  인사를 드리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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