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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갤러리

노동현장 촬영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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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지축역을 지나면서

이곳은 지하철역도 있는데 황량하기 그지 없구나 되뇌이었는데

지금은 천지가 개벽한듯 고층빌딩이 즐비한 신도시로

탈바꿈 하였다

 

 

집에서 제법먼 지축역까지 산책겸 출사를 나갔는데

커다란 상가의 실리콘 코킹작업을 하는분을 만나 촬영협조를 요청하고

열심히 담는데 누군가 사무실에서 뛰쳐나와

왜 사진을 찍냐고 큰소리를 낸다

 

 

왜 그러는지 이유를 알기에

적당한 답변을 주고 계속 촬영하다

 

 

그것은

'건설현장의 부조리한 부분을 촬영해 신고할까 두려워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