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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대의 살아있는 성자로
소방관, 환경미화원과 집배원을 꼽는데,
일터 바로앞에 성북우체국이 있어 비가 온다거나 눈이 오는날
궂은날씨에도 열심히 일하는 '살아있는 성자' 를 담고 싶었으나
맘에드는 시간대를 만나기가 참으로 만만치가 않다.
"사진요? 음....왜요?.....뭐...그러세요"
카메라를 들고 다가서자 미소띈
사람좋은 얼굴로 선선히 허락을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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